아직 몸 덜 풀렸나…류현진, 12년만의 복귀전 '악몽'으로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3.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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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에서 피칭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에서 피칭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야구선수 류현진(37)이 시즌 개막전에서 5실점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는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45개)와 커브(18개), 체인지업(14개), 커터(9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속도는 시속 150㎞였다.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류현진은 복귀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1 류현진 한화 이글스 투수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2시즌 동안 뛰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지난달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의 KBO리그 최대 규모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한화는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하며 강한 믿음을 보냈다. 류현진의 KBO리그 정규시즌 등판은 MLB 진출 전 2012년 10월 4일 경기 이후 4188일 만이다.



'류현진 효과'도 대단했다. 류현진의 복귀전을 보기 위해 잠실야구장에 구름 관중이 몰렸다. 현장 판매분 500여장을 구매하기 위해 밤을 지새운 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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