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2.4원)보다 16.0원 뛴 1338.4원에 마감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338.4원에 마감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연준 FOMC 결과를 소화하며 17.4원 내렸지만 이날 그 하락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실제 미국의 3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1만건으로 전주(21만2000건)보다 소폭 줄었고 기업의 소극적인 해고 등으로 고용 여건이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 기존주택판매는 438만채(연환산)로 1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2월 경기선행지수도 102.8로 전월(102.7)보다 오르며 2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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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스위스중앙은행이 주요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달러화 강세에 불을 지폈다. 스위스 프랑화는 달러인덱스의 6개 구성통화 가운데 하나다. 금리인하에 따라 스위스 프랑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그 결과로 달러화를 강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3시(현지시간) 104.2선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포인트 가량 오른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 약세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위안/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7.25위안선까지 올랐다.
한편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30분 기준 883.75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875.85원)보다 7.9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