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 일평균 청구건 현황/그래픽=윤선정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의 3월(19일까지 기준) 영업일 기준 일평균 실손보험 청구건수는 28만796건을 기록했다. 1월(31만7845건) 보다는 11.7%, 2월(28만1253건) 보다는 0.16% 줄었다.
2·3차 병원은 1차 병원과 달리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 2차 병원은 △1월 8만6444건 △2월 7만9369건 △3월 7만9152건으로 나타나 3월도 2월에 비해 소폭(0.27%) 줄었다. 전공의가 있는 3차 병원은 감소 폭이 더 크다. 3차 병원의 이달 일평균 청구 건수는 3만3353건으로 1월(3만7801건)보다는 11.77%, 2월(3만5535건)보다는 6.14% 줄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3차 병원의 실손 청구는 줄어드는 대신 1차 병원의 실손 청구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공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어쩔 수 없이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등의 수요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보험금 과당 청구 등은 대부분 1차 병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 파업에 따른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