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연애·결혼과 사주·궁합' 설문..."男보다 女 신뢰도 높아"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3.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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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연애운과 결혼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올 봄에는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가연결혼정보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애·결혼과 사주·궁합' 설문 결과./사진제공=가연결혼정보가연결혼정보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애·결혼과 사주·궁합' 설문 결과./사진제공=가연결혼정보


가연결혼정보는 최근 미혼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을 대상으로 '연애·결혼과 사주·궁합'(오픈서베이,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연애할 때, 연인과의 사주·궁합에 대한 생각'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가 40.2%로 가장 많았다. △약간 신뢰한다(36.6%)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20.6%) △매우 신뢰한다(2.6%) 등이 뒤를 이었다. 신뢰하는 비율은 39.2%(남성 30%·여성 48.4%), 신뢰하지 않는 비율은 60.8%였다.



'연애 상대와의 사주·궁합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신경 쓰이는지'를 묻자 △약간 신경 쓰인다(44.4%)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33.8%)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16.4%) △매우 신경 쓰인다(5.4%) 순으로 답했다. 신경 쓰는 비율은 49.8%(남성 32.4%·여성 67.2%), 쓰지 않는 비율은 50.2%였다.

'결혼할 때, 배우자와의 사주·궁합에 대한 생각'에 대한 응답은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38.4%) △약간 신뢰한다(36.4%)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21%) △매우 신뢰한다(4.2%) 등으로 나타났다. 신뢰하는 비율은 40.6%(남성 30.4%·여성 50.8%), 신뢰하지 않는 비율은 59.4%였다.



다음 '결혼 상대와의 사주·궁합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신경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약간 신경 쓰인다(40.2%)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36%)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16.4%) △매우 신경 쓰인다(7.4%) 순으로 답했다. 신경 쓰는 비율은 47.6%(남성 30%·여성 65.2%), 쓰지 않는 비율은 52.4%였다.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연애보다 결혼을 전제로 할 때 사주와 궁합에 의지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인일 때는 궁합을 재미 삼아 보지만, 결혼을 염두에 두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심리에 민감하고 상대적으로 더 세심한 여성의 관심이 높았다.

최영아 가연결혼정보 커플매니저는 "사주와 신점, 타로카드, 혈액형, 별자리, MBTI 별 궁합 등 애정운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주·궁합은 중요 조건 중 하나로 언급되기도 한다"며 "간혹 만남 전 상대 이성의 사주·궁합을 문의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사 측에서 이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알려드리지 않는다. 특히 성향과 같은 경우는 실제 만나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알아가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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