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편리함'입니다. 편리함뿐만 아니라 제품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판매 기술은 통하지 않습니다. 처음 '가히(KAHI)'를 만들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제품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코리아테크 이동열 대표의 말이다.
이동열 대표./사진제공=코리아테크
▶가히, '멀티밤부터 캐비밤' 등 캐비어 제품 확대
가히 멀티밤은 이전까지는 없던 제형인데다 멀티밤을 사용하는 방식도 새로워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틱형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너무 빨리 쓴다", "파서 쓰는 게 힘들다" 등의 고객 리뷰를 보고 교체할 수 있는 리필형 용기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존 화장품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히 멀티밤 리필형(위), 가히 캐비밤 제품./사진제공=코리아테크
아울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신규 제품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뷰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벨루가 캐비어를 이용한 코스요리부터 캐비밤 캐비라인까지 즐길 수 있는 '캐비어 쿠킹클래스'를 무료로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코리아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사에서 직접 컨트롤하며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북미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아마존 'Hot New Releaes' 분야에서 1위로 가장 화제를 끈 제품으로 가히 멀티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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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열 대표는 "미국의 아마존에서 2023년 론칭한 뷰티 브랜드 중 1등을 했다. 중국에서도 도우인에서 동영상으로 판매하는 제품 100위권 안에 한국 기업이 없었는데 '가히'가 3위에 선정됐다"라며 "동남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남미까지 반응이 뜨거운 상황인데 지금까지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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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클레어./사진제공=코리아테크
이 대표는 "사용하기 쉽고 효과가 좋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반드시 원할 것이라는 마인드로 개발을 진행했다"라며 "이지클레어는 피부과에서 받는 레이저 치료기법(LLLT)과 동일한 원리를 가정용으로 만든 LED 마스크로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가히를 통한 해외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몇 년전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면서 회사가 많이 어려웠었지만 '재조산하(再造山河)'라는 문구를 떠올리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 대표는 회고했다. '재조산하(再造山河)'는 '나라를 다시 만든다'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때 실의에 빠져있던 류성룡에게 충무공 이순신이 적어준 글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