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테슬라 사랑 여전…'이 ETF'에 자금 500억원 들어왔다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3.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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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테슬라 사랑 여전…'이 ETF'에 자금 500억원 들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9,540원 ▲105 +1.11%)'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23일 상장 이후 40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로 순자산은 844억원이다.

테슬라 주가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ETF 상장 이후 15.9% 하락했지만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ETF는 3.6%만 하락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5일 주당 132원의 월 배당금을 지급해 테슬라 투자자와 월 배당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배당한 132원은 연 15.7% 수준으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분배율이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ETF는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해 매월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콜 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매월 연 15%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ETF는 지난 5일 목표금액 125원보다 많은 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며 14영업일 만에 256억원이 유입됐다.



테슬라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숫자로 검증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2위는 테슬라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테슬라의 성장성과 혁신성에 대한 신뢰가 큰 상황이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도 지속해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 분배금이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ETF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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