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큐라클
CU104는 큐라클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개발 중인 'CU06'의 적응증 확장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의 1차 치료제인 5-ASA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으며, 2차 치료제인 JAK 억제제와 S1P 수용체 조절제와의 비교에서도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큐라클은 CU104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3개국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임상2상 IND를 승인받았다. 한국에서도 IND 승인을 받은 후 올해 중 다국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큐라클은 지난해 식약처에 신청했던 고용량 임상1b상 IND를 자진 취하했다고도 알렸다. 회사 측은 자진 취하 이유에 대해 신규 제형 개발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상용화 단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형 연구를 지속해왔고, 이전보다 개선된 제형의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신규 제형의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제형으로 임상1b상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