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지금은 할인율 축소 구간…목표주가 '상향'-NH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3.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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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 사옥 전경/사진=하나금융그룹, 머니S 제공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 사옥 전경/사진=하나금융그룹, 머니S 제공


NH투자증권이 하나금융지주 (62,100원 ▲2,600 +4.37%)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높은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22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4% 감소한 943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비경상적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보다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에 따른 할인율 축소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되는 시기"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CET1(자본) 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하락할 수 있지만 현재 예상하는 규모의 주주환원 이행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율, ELS(주가연계증권)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DPS(주당배당금)는 3660원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예상 규모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38%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주환원 수익률은 여전히 7.6%에 달한다"며 "주주환원 매력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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