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G 방경만 대표 선임건 '찬성'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4.03.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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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이 KT&G 방경만 대표 선임에 찬성키로 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방 대표 선임 건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21일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KT&G 등 20개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집중투표 방식으로 표결하는 KT&G 대표이사 방경만, 사외이사 임민규, 사외이사 손동환 각 선임 안건에 대해 방경만 후보와 손동환 후보에게 국민연금이 보유한 총의결권을 각 1/2씩 나누어 투표하기로 했다. 집중 투표 방식은 주주의 총의결권(주식수x2)을 후보자 3인 중 1인 또는 수인에게 집중 또는 분산하여 투표하고, 그 결과 다득표 순 후보 2인만 선임한다. 국민연금은 KT&G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하여'반대'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하였다.

오는 26일 열리는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변재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KT(28일), 지씨셀, NH투자증권(27일), 케이씨씨글라스(29일), 포스코퓨처엠(25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이사보수 실지급액 대비 보수한도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파크시스템스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과 사외이사 등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신규부여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하이브의 정관 일부의 변경 건에 대하여는 이사회 소집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사외이사의 참석을 어렵게 하는 등 정상적인 이사회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반대'했다.


DG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김효신 각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행사 하기로 했다. 중립 행사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비율에 맞추어 나누어 행사하는 방식읻.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고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 이력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하여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하여 '반대'하였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HD현대중공업의 사내이사 이상균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결정 했다. 금호석유화학 주총 안건 가운데서는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다. 주주제안 안건인 자기주식 소각을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간 권한 분배 등을 고려하여 '반대'하고, 위 정관 일부 변경을 전제로 하는 자기주식 소각의 건에 대하여도 '반대'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하여는 최도성 후보(이사회 안)와 김경호 후보(주주제안) 중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최도성 후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동국홀딩스, CJ CGV 안건은 찬성결정했고 케이지스틸의 사내이사 곽정현 선임의 건에 대하여는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결정했다.

코스모신소재 사내이사 홍동환, 사내이사 안성덕, 사내이사 김창수 각 선임의 건은 감시의무 소홀 이력 등을 이유로 모두'반대' 했으며 코스모화학 사내이사 안성덕 선임의 건은 감시의무 소홀 이력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한화시스템 사내이사 어성철 선임의 건도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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