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이정재는 '월드 스타'라는 수식어도 부족한, 전세계적으로 어마 무시한 파급력을 자랑하는 슈퍼스타다. 황동혁 감독과 협업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으로 전 세계에 K-콘텐츠 붐을 일으킨 바. 공개 당시 단 28일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만 16억 5,045만 시간에 달한다. 단순한 인기 차원을 넘어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각국에 우리 콘텐츠를 깊이 뿌리내리게 하며 대중화에 큰 몫을 했다.
'오징어 게임'이 부동의 1위 콘텐츠인 만큼, 넷플릭스가 시즌2에 거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는 지난달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동혁 감독이 다시 재현할 '오징어 게임' 세계관이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주목했다. 특히 그는 "'오징어 게임2'가 시즌1을 넘어설 것이라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행운을 상징하는 미국식 손가락 교차 제스처를 취하며 "오징어 게임2'가 정말 '어메이징'(amazing) 하다. 대본이 아주아주 좋고, 새로운 게임들이 무척 재밌다. 아주 '익사이팅'(exciting) 하다"라고 자신했다.
2024년 공개를 확정한 시즌2는 다시금 해외를 강타할 업그레이드된 볼거리와 스케일을 예고했다. 이정재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이에 걸맞은 흥미진진한 활약상으로 우리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시즌1에서 미국행을 포기한 기훈(이정재)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오징어 게임2'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바, 믿고 보는 '스토리텔러' 황동혁 감독이 또 한 번 펼쳐낼 마법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이번에도 황동혁 감독이 연출은 물론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특히 시즌2엔 '오징어 게임' 주역 이정재를 비롯해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 황준호 역의 위하준, 딱지남 역의 공유 등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여기에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빅뱅 출신 최승현(탑), 노재원, 조유리, 원지, 그리고 오달수까지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하며 시즌1을 넘어설 캐릭터의 대향연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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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일을 벗은 '애콜라이트' 티저 예고편은 "눈을 감아라. 눈은 때론 거짓을 보여준다. 그대로 믿어선 안 돼"라는 이정재의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재는 영어 대사를 유창하게 소화, '오징어 게임'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이정재는 장발의 비주얼로 어린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모습과 '광선검' 액션을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새로운 세계관, 시리즈 사상 최초로 그려지는 고 공화국 시대를 보여줄 '애콜라이트' 연출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맡았다. 그는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악당의 관점에서 제가 정말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 5일 디즈니+에서 글로벌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