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모노세키 앞바다 전복된 선적, 한국인 2명 모두 사망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3.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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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0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상황대책팀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해역, 전복선박 관련 대응상황을 확인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동영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0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상황대책팀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해역, 전복선박 관련 대응상황을 확인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동영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탔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국적 유조선 '거영썬(KEOYOUNG SUN·870t)'호의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당 선원은 구조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은 이 배에 탑승했던 60대 선장으로 확인됐다.



이 배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총 11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2명은 선장과 기관장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한국 선박/사진=뉴시스전복된 한국 선박/사진=뉴시스
전날 해상보안청은 헬기 등을 동원해 11명 가운데 9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60대 한국인 기관장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7시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국적 유조선 '거영썬(KEOYOUNG SUN·870t)'호가 전복됐다.



사고가 난 유조선은 18일 아침 6시께 효고현 히메지항을 출항해 한국 울산으로 향하다가 강한 바람 탓에 20일 0시6분께 해상보안청에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대기한다고 신고했다. 이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가 이날 아침 전복됐다. 배에는 아크릴산 980t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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