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를 설계·제조하는 스탠다드에너지가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만 전기차를 충전하는 충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바나듐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도심형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차저5'. /사진제공=스탠다드에너지
우선 스탠다드에너지는 파이온일렉트릭이 운영 중인 충남 이수에너지주유소 인근 대지에 바나듐이온배터리(이하 VIB) ESS를 설치한다. 해당 부지에서 태양광 패널로 하루 평균 400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ESS에 저장해 하루 10대 수준의 전기차를 충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 충전소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전력계통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곳도 그만큼 늘어난다. 또 기존 전력계통에서 전력을 수급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곳에서 충전을 하더라도 충전속도가 저하되는 일이 없다. 스탠다는에너지는 현재 1만2000개에 달하는 주유소에도 VIB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