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임 상임위원에 김정기 시장감시국장 임명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4.03.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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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정기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정기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김정기 시장감시국장을 신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 정책 및 사건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김 위원은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해 주요 학원과 출판사의 부당광고행위에 대해 조치했다.



또 넥슨코리아의 게임 확률형 아이템 기만 행위에 대해 최대 과징금을 부과해 수천명의 게임이용자 집단분쟁과 소송까지 이끌어내는 등 소비자가 신뢰하는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갑질을 한 브로드컴 제재 및 중외제약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서도 최대 과징금 부과와 함께 최근에는 해외 유통플랫폼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플랫폼 시장에 대한 조사를 이끌었다.



경쟁정책국장 재직 시에는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자율준수프로그램(CP)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시장에서의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경쟁여건 조성에도 기여했다.

공정위는 "김 위원은 철저한 공사(公私) 구별로 엄정하고 속도감 있게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통해 직원들에게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 "향후 공정위 심결 및 제도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 위원은 한기정 공정위원장과 조홍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내부 인사로 이뤄진 상임위원(5명)과 외부 인사인 비상임위원(4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프로필]
△1970년 출생(54세) △행시 37회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국제경영대학원(Thunderbird) MBA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과장 △시장감시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 카르텔조사국장 △기업집단국장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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