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업계 최초 3D 철근 샵 드로잉 자동 검토 프로그램 도입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4.03.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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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DL건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행사 후 온영민 DL건설 상무(오른쪽) 및 권태문 리바솔루션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DL건설지난 4일 DL건설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 행사 후 온영민 DL건설 상무(오른쪽) 및 권태문 리바솔루션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DL건설


DL건설이 업계 최초로 철근 샵 드로잉(Shop Drawing)을 위한 3차원(3D) 검토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철근 샵 드로잉은 구조설계 혹은 공사 시 사용되는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면이다. 이를 활용해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전성과 강도를 파악하고 시공 단계에서 철근의 정확한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철근 샵 드로잉은 현장 검토자가 도서를 출력한 뒤 각각 정보를 직접 비교 후 확인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오류 확인이 어렵고 검토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DL건설은 철근 컨설팅 전문 기업 '리바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3D로 검토가 가능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실제 동일하게 배근된 철근을 3D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료강도 △철근제원 △철근형상 및 배치 등 항목에서 오류 여부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DL건설 관계자는 "700세대 공동주택 기준을 기준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검토 시간이 약 9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해당 기술은 도서 품질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당사 골조 공사 시 철근 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은 해당 프로그램 활용과 추가 개발을 통해 '오류의 제로(Zero)화'와 '효율의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및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해 국내 '탑(Top) 5' 수준으로 끌어 올림과 동시에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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