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21일(한국시간)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 그가 (해야 할) 일하기 위해 더블 A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내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고우석은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오프 시즌을 약간 늦게 시작했고 캠프에 있던 다른 선수들만큼 빠르게 몸을 만들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다"며 "스프링캠프 때부터 불펜 투구를 지켜봤고 그에게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시즌 어느 시점에서 팀을 도울 일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발표한 지난해 파크 팩터 통계에서도 엘 파소의 홈구장은 리그 평균(100)보다 12점이 더 났고, 124홈런으로 10개 팀 중 3번째로 많은 홈런이 나왔다.
반면 샌안토니오가 속한 더블A 텍사스 리그는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4.79로 상대적으로 투수 친화적인 리그다. 샌안토니오의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4.27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BA의 파크 팩터 통계에서도 샌안토니오의 홈구장은 리그 평균보다 6점이 덜 나왔고, 홈런은 62개로 10개 팀 중 최저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굳이) 타자 친화적인 환경에서 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A.J.프렐러 사장과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프렐러 사장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고우석과) 우리는 약속을 했다. 우린 그에게 꼭 맞춰주려 한다. 2021년 김하성이 그랬던 것처럼 고우석에게도 학습 곡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김하성도 첫해에는 메이저리그 경기 스타일에 익숙해져야 했고, 고우석도 그런 일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