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4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프레임이 먹히면서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약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게 정치적인 시각과 법조적인 시각의 차이"라며 "법조는 증거로 유무죄만 다투지만 정치는 유무죄를 넘어 국민 감성이 더 우선된다"고 분석했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기 전에 좀더 빨리 정무적 대처를 해야 했는데 내부 주도권 갈등만 부각되니 참 안타깝다"며 "총선이 잘 돼야할텐데"라고 우려했다.
홍 시장의 글은 앞서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발언' 논란으로 불거진 '제2차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과 최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이철규 의원·한 위원장 갈등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