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제 4공장)./사진제공=쎌바이오텍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 약물과는 전혀 다른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이번에 승인된 PP-P8 임상 1상에서는 중증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및 안전성 평가, 유효성 탐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 R&D(연구·개발)센터는 지난해 7월 대장암세포 내로 침투한 P8이 대장암 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의 주기정지 표적 GSK3β 단백질에 결합하고, 성장 촉진 단백질을 파괴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기전(MOA)을 규명했다. P8은 대장암세포뿐 아니라 세포의 핵 속에도 침투해 GSK3β DNA에 직접 결합하기도 했다. 또 PP-P8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바로잡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게재했다.
쎌바이오텍 정명준 대표이사는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을 비롯해 유산균 시너지 브랜드 듀오랩, 대장암 치료제를 선두로 한 신약 개발 등 다방면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