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가 층간 이동이 가능한 실내 배송로봇 '플래시봇'(FlashBot)을 새롭게 출시하며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플래시봇. /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클라우드 연동방식을 통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엘리베이터를 호출하여 탑승해 다른 층으로 이동, 물건을 배송한다. 이와 함께 스피드게이트 및 자동문 모두 스스로 통과할 수 있다. 오피스 빌딩의 출입구나 통로 사이에 자동문이 있는 건물에서도 완전한 무인 배송이 가능하다.
플래시봇은 2~4칸으로 조절 가능한 모듈식 적재함을 탑재, 1회 운행 시 최대 4건까지 배송 가능하다. 적재함 내부에는 자외선(UV) 살균램프 및 환풍구가 설치돼 배송품의 위생을 보호한다. 또 전자식 캐빈 도어 시스템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열리도록 해 보안도 강화했다.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업무 대기 중일 시에는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자동으로 충전한다. 다중 협력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20대의 로봇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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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디컴퍼니는 현재 한국타이어 판교 사옥과 신신엠앤씨 대구 사옥에서 플래시봇을 시범 운영 중이다. 1층 카페에서 브이디포스로 음료를 주문하면 플래시봇이 각 층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직원들은 다른 업무에 집중,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서비스로봇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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