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이승배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엔진 정비 역량을 확충하고, 항공 MRO(수리·정비·개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정비 공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은 14만211.73㎡다. 공사에는 총 5780억원을 투입한다. 2024.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진=(인천=뉴스1) 이승배 기자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마지막 관문인 미국 경쟁 당국의 심사도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며 "합병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이 진행되면 대한항공 임원들은 최대한 아시아나 항공기만 타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인해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지표가 동반 상승해 원가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며 "코로나 시기의 위기 극복 과정을 교훈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절대적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