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의류업종 최선호주…"밸류 반등 가능성 있다"-한화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3.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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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 /사진=휠라 홈페이지배우 한소희. /사진=휠라 홈페이지


한화투자증권이 휠라홀딩스 (39,950원 0.00%)를 의류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아직 시장에서 휠라홀딩스의 브랜드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서 주가의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상향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608억원(전년 동기 대비 -15.2%), 영업적자 414억원(적자 확대)으로 당사 기존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라며 "휠라 부문은 매출액 2117억원(-23.5%), 영업적자 83억원을 기록해 당사 전망치(-200억원)를 상회했다. 미국 법인의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휠라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은 마이너스(-) 5%에서 플러스(+) 5% 성장, 영업이익은 +30%에서 +40% 증가를 예상하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와 당사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인데 DSF(디자인 수수료) 매출 관련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고 환율 등 매크로 환경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치에 기반한 로열티 매출 전망치(-10%~-20%)의 영향"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휠라홀딩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의 주요 원인은 당장의 실적 개선이 아닌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른 밸류에이션 반등 가능성"이라며 "휠라홀딩스는 브랜드 가치가 사실상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되고 업사이드 리스크가 열려있다고 판단된다. 이 때문에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의류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한다"라며 "휠라홀딩스는 실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수혜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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