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무쓰레섬 서쪽 해상에 한국 선박 한 척이 전복됐다. /AP=뉴시스
21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쯤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국적 유조선 '거영썬(KEOYOUNG SUN·870t)'호가 전복됐다.
이중 일본 해상보안청에 의해 9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이 사망했다. 현재 해상보안청과 자위대는 헬기, 순시선 등을 동원해 한국인 1명 등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이후 사고 현장 해역에 닻을 내리고 정박해있던 중 배가 기울이기 시작했다. 구조 요청받고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선박이 전복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조선에는 980t의 아크릴산을 싣고 있었지만 아직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