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로고 /사진=CJ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5734억원"이라며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3%), CJ ENM (77,700원 ▲1,100 +1.44%)(-14%) 등 주요 상장회사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CJ 올리브영(38%), CJ 푸드빌(2%) 등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CJ 주가는 이달에만 15%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 자회사의 NAV(순자산가치) 증가폭은 크지 않았으나 CJ 올리브영, CJ 푸드빌 등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CJ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CJ 올리브영은 2020년 유상증자 시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어 지난해 순이익을 고려하면 NAV 상승요인이 충분하다. 하반기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면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CJ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어 "만약 CJ 올리브영 상장, 잔여 지분 추가 매입 등 이벤트가 현실화된다면 CJ의 NAV 상승요인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