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 2분기 EBSI는 116.0으로, 1분기(97.2%)보다 올랐다. 특히 2021년 2분기(120.8)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크고,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값이 작다.
조사 대상 15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선박, 자동차·자동차부품 등 8개 품목의 2분기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철강·비철금속제품(90.7), 섬유·의복제품(91.4), 기계류(96) 등 7개 품목은 EBSI가 100을 하회했다.
김규원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과 선박·자동차 등 품목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이 2분기부터 완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회복세 지속을 위해 원자재 가격 불안,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선복 확보 및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