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세계행복순위 1위 핀란드...다섯계단 오른 한국 순위는?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3.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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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개국 국민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평가한 '2024 세계행복보고서(WHR)'에서 한국이 지난해 대비 5단계 오른 52위를 차지했다. 핀란드는 7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사진=윤선정 디자인 기자143개국 국민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평가한 '2024 세계행복보고서(WHR)'에서 한국이 지난해 대비 5단계 오른 52위를 차지했다. 핀란드는 7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사진=윤선정 디자인 기자


143개국 국민들이 스스로 삶의 질을 평가한 '2024 세계행복보고서(WHR)'에서 한국이 지난해 대비 5단계 오른 52위를 차지했다. 핀란드는 7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

20일(현지시간)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국제행복의 날'을 맞아 2024 세계행복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행복보고서는 조사 직전 3년 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수와 순위를 매긴다. 이날 발간된 보고서엔 지난 2021년~2023년까지의 분석치가 담겼다.



핀란드(7.741)는 올해까지 무려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덴마크(7.583) △아이슬란드(7.525) △스웨덴(7.344)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5위 이스라엘(7.341)은 지난해(7.473)에 비해 한 단계 떨어졌다. SDSN은 이를 지난해 10월7일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 여파로 해석했다.



영국(6.749)과 미국(6.725)은 각각 20위와 23위에 올랐다. 또한 일본(6.060)은 51위로 지난해 보다 4단계 하락했다.

한국(6.058)은 5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7위(5.951) 성적보다 5단계 오른 수치다.

중국(5.973)은 지난해(5.818·64위)보다 약간 반등한 60위였으며, 러시아(5.785)는 72위였다.


아프가니스탄(1.721)은 지난해(1.859)와 마찬가지로 행복 순위에서 꼴찌로, 1위인 핀란드와 6점 이상 차이가 났다.

보고서는 행복도가 높은 국가 순위에 인구가 많은 국가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위 10개 국가 중 네덜란드와 호주만 인구가 1500만명이 넘고, 20개 국가 중에선 캐나다와 영국만이 인구 3000만명 이상이었다.

한편 한국은 30세 미만 청년층의 행복도에서 52위(6.503)를 기록했다. 73위인 일본(6.232)보단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1위 리투아니아(7.759)와 1점 이상의 점수 차가 났다.

60세 이상 노인 행복도는 청년층보다 낮은 59위(5.642)였다. 미국(7.258)은 10위를 차지했으며 일본(6.146)도 한국보단 높은 36위를 기록했다. 한국 노년층의 행복도는 1위 덴마크(7.916)에 비해 2점 넘게 낮았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났다"며 "동아시아와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선 지난 2006년~2010년보다 부정적 감정이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전 세계의 행복 불평등은 지난 10년 동안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20% 이상 증가했다"며 "그 정도는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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