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무섭네"…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한국서 철수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3.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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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포라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사진=세포라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국내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다.

세포라 코리아는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운영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오는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몰, 모바일 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세포라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1호 매장을 내며 국내에 진출했다. 이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답게 롯데 영플라자·신촌 현대 유플렉스·잠실 롯데월드몰·여의도 IFC몰·갤러리아 광교 점 등 대형 쇼핑몰에 하나둘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K-뷰티 편집숍인 올리브영의 강세에 고전, 지난해에는 매출 137억원, 영업적자 176억원 등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한 세포라는 결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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