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혼 기혼 모임에서 정산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는 모임 때마다 결혼한 친구들이 남편을 데려오며 발생했다. 친구 남편 2명까지 총 6명이 술과 밥을 먹지만 계산할 때는 남편들을 제외한 4명이 돈을 똑같이 나눠 낸다고 한다.
이어 "그런데 생각해 보면 사실 성인 6명이 먹는 건데 왜 매번 남편 2명 값까지 나와 미혼인 친구가 나눠서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친구들이 센스 것 해줘야 하는데 매번 너무 당연하게 남편을 데려오면서 저렇게 정산한다"며 "서로 불편한 말 안 하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라 괜히 말 꺼냈다가 '갑분싸'될 것 같고 한번 신경 쓰이니까 이상해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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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중에 나는 남편 데려갈 거니까 그렇다 쳐도 한 명은 비혼주의인데 그 친구는 영원히 손해 보는 거 아니냐"며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거냐"고 토로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남편이 모임에 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친구들 모임에 남편이 왜 끼냐", "모임 이어갈 거면 가족, 애인 동반 금지해야 한다", "저길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는 남편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니" 등 댓글을 남겼다.
이 외에 "친구라면서 그런 것도 이야길 못하면 그게 무슨 친구냐", "미혼인 친구에게라도 말을 해봐라", "호구 잡힌 거 같다", "무조건 사람 수대로 N빵해라" 등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