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전국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 1146건으로 집계됐다.
1월 전국 빌라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34.4% △2022년 42.8% △2023년 53.2%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경남 76.3% △세종 75.9% △충남 75.3% 순으로 월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53.6%로 집계됐고 월세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48.2%)으로 조사됐다.
월세가 100만원을 웃도는 빌라 거래량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월세 100만원 이상 빌라 거래량은 923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월세 100만원 이상 빌라 거래량은 696건으로 전체의 7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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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00만원 빌라 거래량은 △2019년 153건 △2020년 175건 △2021년 225건 △2022년 495건 △2023년 802건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으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선 월세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며 "월세 100만원 이상의 고가 빌라 거래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