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날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도쿄 AFP=뉴스1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는 3월이든 4월이든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철회가 이뤄질 것이란 점에 대해서는 꾸준히 인지하고 있었다"며 "표면적으로는 17년 만의 인상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 철회라는 헤드라인으로 인해 상당한 의미 부여가 가능한 결정이나, 향후 추가적인 정책 전환은 매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환율, 주가 등 가격 변수 동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금리 인상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여지가 크다"며 "일회성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추후 금리 등 주요 가격 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행보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