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올 하반기 외형·마진율 동시 개선 효과 기대-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3.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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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0일 교촌에프앤비 (10,220원 ▲20 +0.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6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 1분기 실적 호조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1분기 영업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실적 전망치는 추후에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참고로 IBK투자증권에서 기존에 추정하고 있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236억원, 66.6% 증가한 97억7000만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전년 동기 대비 생계 시세가 안정화 되고 있고, 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마진율 상승,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1분기 상품 마진율 개선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분기가 계절적으로 성수기는 아니지만, 최근 매출액 수준을 고려할 때 지난해 4분기 추이와 유사한 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추세는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수요 회복이 이뤄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율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유통구조 변화를 통한 마진율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점, 습식몰딩 라인업 구축에 따라 고 부가가치 사업부 확대가 예상되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촌에프앤비는 올해까지 마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형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존점 매출액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고 올해 스포츠이벤트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외형과 마진율 개선 효과는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소비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실적 개선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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