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도쿄 본부에서 열리는 통화 정책 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3.1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1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엔선물에 투자하는 TIGER 엔선물 ETF는 최근 한달간 순자산이 105억원 증가했다.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 투자를 동시에 추구하는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은 518억원이 유입됐고 지난 12일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 엔화노출 액티브도 117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환노출형 일본 주식ETF에도 자금이 유입된다.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는 한달간 각각 196억원, 124억원 순자산이 늘었다.
일본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엔화 강세를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은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어 미일 금리차가 축소되고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5년 말까지 일본은행 정책금리는 0.5~1.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엔 환율은 당장 큰 영향은 제한되지만 미국과 시장금리 격차 축소, 캐리트레이드 일부 청산 등으로 내년 말 130엔/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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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급격하기 보다는 완만한 속도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일본정부가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이용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약하고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이 일단 결정됐지만 추가 긴축은 대단히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