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연준은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AFPBBNews=뉴스1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4회, 2026년 1회 인하해 최종 금리가 3.25~3.5%에 이를 것이란 종전 전망은 유지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달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거의 사라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0%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시점이 오는 6월에서 7월로 밀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전했다. 실제로 CME의 페드워치에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날 한때 6월 이전 금리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시간 19일 오후 2시30분 기준 금리인하 확률은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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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장은 집중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5.25~5.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관심은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수정 여부에 쏠린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채권 담당 이사는 "여전히 유동성이 넘쳐난다"며 "금융 여건 완화, 낮은 실업률과 고착화하는 인플레이션, (기업)이익 증가 가속화, 투기 만연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하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