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동신대 교수./사진제공=동신대학교
카르만 펠로우십은 독일 아헨공대가 물리학자이자 공학자인 테오도르 폰 카르만 교수(1881~1963)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제정, 주로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아헨공대는 지난 14일 김 교수를 올해 해외 지원대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의 사회 변화와 교육 대전환, 인문학 기반의 창의융합교육 등 다학제적 융합 연구를 수행하며 인문학자로서는 카르만 펠로우십 사상 최초로 해외 석학 펠로우십에 선정됐다. 한국학자로는 2015년 강태진 서울대 교수(기계공학과)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석학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생성형 AI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시대의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교육과 더불어 미래 기술사회에서도 인간이 소외되지 않고 '정신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문 기반의 교육에 대한 다학제적·범세계적 공동 연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