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연승행진…13개국서 48개 상 휩쓸었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3.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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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수상 내역.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수상 내역.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자동차 시상식을 석권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기관과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연일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6개월 동안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 모델이 대거 수상했다. E-GMP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차체 구조와 섀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해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상품성을 높였다.

또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18분이면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5분 충전이면 100㎞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서 1~3위 모두 E-GMP 기반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차지했다.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의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로 아이오닉6 롱레인지 후륜 모델이 선정됐다.

차종별로 기아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등 가장 많은 17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도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등 7개 부문에서, 아이오닉5의 경우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등 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 GV60도 2024 중국 올해의 SUV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과 EV6 GT도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 밖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기관 기반 전기차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 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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