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진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년 차 김진수 김정아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김정아는 "그날은 (둘째 임신 사실을) 얘기를 못하고 그 다음날 쯤 그냥 얘기했다"며 임신 초기임에도 3주간 남편 병간호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는 "(입덧 시기에는) 남편이 먹을 걸 사다 바쳐야 하는데"라고 탄식하며 김정아가 만든 도시락 사진을 보고는 "아내분이 대단하다. 업체에서 사다가도 저렇게 못한다"고 감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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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광대뼈와 턱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하고 누워있는데 병실 옆에 간이침대에서 아내가 임신 6개월 차에 누워서 잠자고 밥 먹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침대를 바꿔주고 싶었는데, 침대 바꾸자고도 했었다. 얼굴이었기 때문에 누워만 있으면 문제가 안 됐었다. 피가 넘어오는 상황이라 눕는 거보다 앉는게 나아서 바꾸자고 했는데 아내가 끝까지 안 바꾼다고 했다. 아내가 고생 많이 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아내는 "환자인데 바꿀 수 없었다"며"지금에서야 웃으며 얘기하지 그때 다쳤을 때는 내 심장이 다 녹아없어지는 줄 알았다"고 부상 당시를 느꼈던 아찔함을 토로했다. 남편 김진수가 그간 잦은 부상으로 고생해왔기에 다시 찾아온 부상에 놀랐던 것.
김진수는 2014년 발목 무상,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엔 무릎 부상, 2020년 아킬레스건 파열, 2023년 허리, 얼굴 부상, 올해 종아리 부상까지 끊임 없는 부상에 시달려왔다.
아내가 당시 놀란 마음을 토로하자 김진수는 "내 직업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내가 다쳐서 가족들이 힘들면 당연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안 다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나이 들어서 다리가 불편하고 하면 할 줄 알았던 것들을 젊은 나이에 했다. 당신 데리고 화장실 가고, 소변 받고"라며 "나중에 나한테 잘해주겠지 뭐"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수는 "당연히 잘 해야지"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