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AI 데이터 처리 위해 고성능 메모리 필수, HBM 관련주 '주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19 09:04
글자크기
리서치알음은 19일 방대한 AI(인공지능) 데이터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가 필수로, 초기 시장을 선점 중인 고대역폭 메모리(HMB) 관련주에 주목을 당부했다. 관련주로는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 큐알티 (24,100원 ▼1,000 -3.98%), 프로텍 (38,950원 ▼1,250 -3.11%)을 제시했다.

김재무, 문주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챗GPT가 '기억력'까지 갖추며 지속 발전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의 대규모 연산을 감당하려면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에 다량의 메모리 반도체(DRAM, NAND)가 활용된다"고 말했다.



최근 메타는 AI모델 라마3(LLaMA-3) 훈련을 위한 AI리서치 센터 2곳을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각각 2만4576개의 H100 GPU 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GPU는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다.

두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은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직결된다"며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시장지배력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큐알티에 대해서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양산 전 신뢰성 평가 기업으로, AI,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용 고성능 반도체 안전성 테스트 중요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칩 부족에 따른 이종직접 반도체 리사이클링 부각된다"며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로 만드는 과정 중 안정성 검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업체 프로텍은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 제작에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프로텍은 레이저 리플로우를 활용해 솔더볼 부착 공정 소요시간을 5~7분에서 1~2초로 단축, 낮은 온도로 변형 감소 효과 개선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