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3월 둘째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0.08%)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이로써 서울은 43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4.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강남 3구 지역의 보유세는 대체로 10% 안팎으로 늘어난다. 비강남권은 지난해 공시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유세 변동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올해 보유세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많이 증가했던 2020년, 2022년 등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해보다는 지역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의 보유세가 834만원에서 941만원으로 12.89% 늘어난다. 해당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24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공시가격(22억 4600만 원)에서 약 1억 57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12㎡는 1837만원에서 2050만원으로,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는 931만원으로 작년(807만원)보다 15.4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非 강남권 아파트 단지 보유세 지난해와 비슷반면 비강남권 단지의 보유세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했거나 올랐어도 강남권 상승 폭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84㎡ 보유세는 지난해(362만원)와 비슷한 365만원으로 예상된다. 공시가는 지난해(15억1100만원)보다 1.59% 내린 14억8700만원으로 산정됐다. 성동구 래미안옥수리버젠 84㎡ 보유세는 지난해(267만원)보다 9만원 오른 276만원으로 추산됐다.
마포구 마포염리 마포자이 84㎡는 224만원에서 234만원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14㎡는 335만원에서 363만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왕십리 텐즈힐 84㎡도 208만원에서 217만원으로 10만원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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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했던 지방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발표한 공시가의 작년 대비 변동률을 보면 대구(-4.15%), 광주(-3.17%), 부산(-2.89%), 전북(-2.64%), 전남(-2.27%) 등은 공시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