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결별기사 난 뒤 더 얘기해보자고 대화 나눴는데…"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3.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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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리/사진=이동훈가수 혜리/사진=이동훈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최근 논란과 관련해 "순간적인 감정으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짧은 문구를 올려 전(前) 남자친구인 배우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가 환승열애설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공식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18일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11월 8년간의 류준열과의 연애가 끝났다는 기사가 난 것과 관련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로 어떤 연락과 만남을 가지진 않았다"고 언급해 사실상 지난해말 결별했음을 인정했다.



이어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난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개인) 이혜리로 받아들여졌다"며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가수 혜리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혜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가수 혜리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혜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환승열애설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침묵했던 것은 오히려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피로도가 더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과문 서두에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혀 배우 한소희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혜리는 지난 15일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하와이 배경의 사진을 올리면서 "재밌네"라고 적어 류준열이 '환승 연애'했을 가능성이 불거졌다.


환승 연애로 도마 위에 오르자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란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다가 오히려 예의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한소희는 다시 자신의 블로그에서 열애를 인정하면서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고 해명해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헤어진 시기가 맞지 않는데다, 남의 이별 시기를 언급하는게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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