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관리,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상하며 첫 자격시험 성료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3.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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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산업으로 충전인프라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대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이 지난달 시행한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검정시험 응시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사진제공=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사진제공=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제1회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시험'에는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 시험장에서 총 668명이 응시하여 531명의 합격자를 최종 배출했다. 총 합격률 79%인 이번 시험에 응시한 대부분의 응시자는 현재 충전인프라 관련 기업 재직자가 90% 이상으로 관련 종사자가 가장 많았으며, 교육·훈련 관련 종사자와 개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시험에 가장 적극적인 기관은 충전인프라 유지관리 전문기관인 한전MCS였다. 현장직인 충전인프라관리사 2급에 총 135명이 응시하여 114명이 합격했다. 이는 충전기 인프라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한국전력이 충전인프라 유지관리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자회사인 한전MCS의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특성화고를 비롯한 미래자동차 관련 대학에서도 특별과정을 신설했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산업전환 국가인적자원컨소시엄 교육·훈련과정에도 충전인프라관리가 추가됐다. 또한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충전인프라 인력양성 과정을 마련하여 시행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이 충전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관련 인력양성에 모든 기관에서 힘을 쏟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 충전기 시장규모가 2030년에 168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지난해 6000억원에서 2030년 6조3000억 원으로 10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은 올해 총 4회로 예정한 자격검정시험을 총 6회로 늘려 진행하기로 하고, 제2회 시험일정은 한 달 앞당겨 오는 4월 27일(토)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험접수는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전산으로 접수를 하면 되고, 접수 시에는 사진과 재직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첨부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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