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지난해 연말을 맞아 건물 외벽에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사진제공=뉴스1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국내 주요 유통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 (162,900원 ▼1,100 -0.67%) 직원 평균 급여는 8400만원으로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5512만원) 현대백화점 (50,800원 0.00%)(7100만원) 호텔신라 (57,600원 ▲600 +1.05%)(5900만원) 등 다른 업체보다 높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부 평균 급여가 8737만원(남직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등 할인점(6839만원) 및 기타 사업부(6702만원)와 비교해 약 30% 가량 높았다. 롯데쇼핑 직원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7.1% 올랐다.
호텔신라의 경우 면세점(TR) 사업부 소속 여직원 평균 연봉이 6600만원으로 남직원 평균 연봉(5600만원)보다 높았다. 호텔&레저 부문은 남직원 연봉이 평균 5600만원, 여직원 연봉이 평균 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평균 연봉 인상률은 15.7%다.
아직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마트는 2022년도 기준 평균 연봉이 4500만원(남직원 6100만원, 여직원 3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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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체 평균 연봉은 백화점과 마트의 중간 수준이었다. GS리테일은 평균 6600만원, BGF리테일은 평균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은 평균 급여가 전년 대비 6.5% 오른 반면, BGF리테일 직원 평균 급여는 1.5% 낮아졌다.
GS리테일 사업부별 급여를 보면 홈쇼핑 소속 남직원 평균 연봉이 8200만원으로 편의점(6600만원) 수퍼(6100만원) 등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직원 평균 연봉이 백화점보다 많이 낮은 것은 평균 근로시간이 짧은 캐셔 등 과거 비정규직이었던 직군이 정규직으로 편입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