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골프대회 3등…박연수 "훈련 때 돈 없어 고생했는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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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송인 박연수, 박연수의 딸 송지아 /사진=박연수 인스타그램 캡처(왼쪽부터) 방송인 박연수, 박연수의 딸 송지아 /사진=박연수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연수가 딸 송지아가 골프 대회에서 3등을 한 소식을 전하며 울컥한 심경을 고백했다.

박연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인가요. 좋아하는걸 시켜 주자 할 때만 해도 골프를 우습게 봤습니다. 그리고 자만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늦게 시작했지만 DNA가 남다르니 운동 신경이 좋고 열심히 노력하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골프는 절대 그렇지 않았다"며 "돈, 좋은 부모님의 희생, 피나는 노력, 좋은 코치. 가장 중요한 건 돈(이었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 전지훈련은 돈도 없어서 (송지아가) 호주에 혼자 가서 두 달 동안 이 프로님 댁에 신세 져가며 연습하고, 까맣게 피부가 다 망가져서 온 지아를 보며 너무 가슴 아팠는데 한 방에 지워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대견하고 고맙다. 그리고 정말 멋지다. 우리 더 노력해서 꼭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박연수는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이혼한 후 홀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은 각각 골프선수, 축구선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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