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18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제2사옥에서 제25기 주총을 개최한다. 네이버는 주총에서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 창립자를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네이버 측은 변 후보자에 대해 "증권 및 금융 분야 전문성과 함께 오랜 기간 회사를 경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네이버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높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이사진 선임이 완료되면 네이버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정책대표), 기타비상무이사 1명(변대규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4명(정도진·노혁준·변재상·이사무엘) 등 총 7명 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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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이달 28일 제주도 제주시 스페이스닷원에서 제29기 주총을 열고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 등 새 사내이사 3인과 차경진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정책자문위원,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 등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해 3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던 정 내정자는 이번 주총을 거쳐 대표 자리에 오른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2018년 카카오에 합류해 커뮤니케이션 실장, 대외협력 실장 등을 거친 권 위원장과 서울중앙지검·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2021년 카카오에 합류한 조 실장은 임기가 끝나는 홍은택 대표와 사임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공석을 채운다.
함 사장은 2004~2013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투자·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카카오가 향후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면으로 조언을 맡을 전망이다. 차 위원은 데이터·AI(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로 카카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서비스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이사진 선임이 끝나면 카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정신아 대표·권대열 위원장·조석영 실장), 사외이사 5명(윤석·최세정·박새롬·차경진·함춘승) 등 총 8명 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2025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신선경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