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13.4% 증가한 2735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1년 6065억원 △2022년 7614억원 △2023년 8755억원 등 매해 1000억원 넘게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같은 휴대폰 제조사 비중은 25.6%를 차지했다. 휴대폰 제조사 비중은 △2021년 22.7% △2022년 24.3% △2023년 25.6%로 점차 확대 중이다.
카드사나 은행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은 25.6%로 휴대폰 제조사와 같았다. 다만 금융회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은 △2020년 30.5% △2021년 27.6% △2022년 25.8% △2023년 25.6%로 해마다 작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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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7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636만건으로 22.4% 늘었다. 간편송금은 휴대전화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한편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액은 지난해 일평균 1조22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일평균 2588만건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온라인쇼핑 등이 늘면서 신용카드 결제대행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일 평균 1조35억원, 2957만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21.1%, 9.2%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거래가 확정된 이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에스크로) 이용금액은 일평균 1604억원으로 전년대비 3% 늘었다. 이용건수는 340만건으로 8.9%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사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이용금액이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6.8% 늘었다. 이용건수는 27만건으로 8.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