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에스티큐브 (5,190원 ▲150 +2.98%)는 SCI급 국제 학술지 '암 면역요법 저널(JITC,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넬마스토바트와 그 타겟 단백질 BTN1A1에 대한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JITC는 전 세계 63개국 4600명 이상의 연구자, 의사들로 구성된 면역항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SITC의 공식 학술지다.
이번 논문에서는 새로운 면역관문단백질 BTN1A1의 특성을 규명하고,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D-L1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또한 BTN1A1을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항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현재 PD-1, PD-L1, CTLA-4 등을 표적으로 하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실제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 수가 약 20%에 불과한데다 장기 반응률이 낮다는 점, 면역 관련 부작용 등은 해결이 필요한 과제"라며 "BTN1A1이라는 추가적 면역관문의 발견과 BTN1A1 억제제 개발은 기존 면역항암요법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TN1A1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여러 고형암 조직에서 강력하게 검출되며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된다. BTN1A1을 차단하는 항BTN1A1 면역요법은 기존 항 PD-1, PD-L1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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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1b/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존 치료에 실패했거나 치료할 수 없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 대해 카페시타빈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