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지난 17일 아버지의 실종 소식을 알리며 남긴 글./사진=엑스
일본인 A씨는 지난 17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버지 B씨의 실종 소식을 알렸다. 글은 번역기를 사용한 듯 어색한 한국어로 작성됐다.
A씨는 한국에서 촬영한 걸로 보이는 B씨의 사진과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하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연락처와 함께 '한국여행', '시청', '광화문' 등 해시태그도 남겼다.
서울경찰청도 시민들에게 '종로구에서 실종된 B씨를 찾는다'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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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추가 글을 통해 "(글을) 퍼뜨려주신 여러분, 정보를 주신 여러분, 걱정해주신 여러분. 조금 전에 경찰한테 연락이 왔다"며 "아버지를 무사히 찾았다.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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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1호선 타고 쭉 가신 건가", "외국에서 실종됐었는데 얼마나 애가 탔을까", "무사히 발견돼서 정말 다행", "고생 많으셨다" 등 댓글을 남기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