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식빵 나눠도 줄지 않는 꿈"…엄마 추천으로 산 복권 '1등'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3.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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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행복권/사진제공=동행복권


어머니의 추천으로 난생 처음 구매했던 연금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소감을 밝혔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연금복권 720+' 199회차 1·2등 동시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복권판매점이다.

A씨는 최근 한 달에 한 두 번씩 소액으로 로또복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네 나이 또래가 1등에 당첨됐다"며 연금복권을 추천했다고 한다.



A씨는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처음으로 연금복권을 샀다. 구매한 복권을 잊고 지내던 A씨는 2주가 지나서야 부모님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A씨는 "1등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무슨 소리냐'면서 복권을 확인하고 기뻐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금복권을 추천했던 어머니가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을 꿨다며 "넘쳐나는 식빵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도 줄어들지 않는 꿈을 꾸셨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 운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처음 구매한 연금복권에서 1등과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이 찾아와 너무 기쁘다"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당첨금은 저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가 받을 당첨금은 1등 1장, 2등 4장으로 총 21억6000만원이다. 1등 당첨금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546만원 정도다. 2등 당첨금은 매달 100만원씩 10년간 지급되며 실수령액은 약 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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