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스털링의 페널티킥 실축은 충격적이었다. 홈팬들은 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2-0으로 앞설 기회를 놓쳤다. 상대 골키퍼가 막기 쉬운 슈팅이었다"라고 조명했다.
승리에도 스털링만큼은 웃지 못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스털링은 도움 한 개를 올렸지만, 치명적인 페널티킥 실축으로 현지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교체되어 나오는 스털링(오른쪽)을 안아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첼시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52)도 비판했다. 그는 "코너 갤러거(24)는 페널티킥 전 스털링과 얘기를 나눴어야 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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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스털링에게 더는 할 말이 없다. 그냥 팀을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서포터는 "스털링이 콜 파머(22)가 찰 페널티킥을 뺏었다. 그리고 기회를 놓쳤다. 최악의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심지어 스털링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첼시는 2-0으로 앞서다 2-2로 추격을 허용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서 미하일로 무드리크(24)를 뺐다.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스털링 대신 무드리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라며 "이 순간 첼시 홈팬들은 심한 야유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포체티노는 최악의 선수였던 스털링 대신 무드리크를 교체했다", "포체티노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스털링은 결국 후반 41분에 교체됐고, 또 홈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스털링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 5000만 파운드(약 848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 옷을 입은 공격수다. 맨시티에서 339경기 131골 95도움을 올렸던 스털링은 첼시에서 73경기 17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털링이 상대 선수의 태클에 쓰러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