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패치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W-1022'의 임상 결과를 이르면 연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원제약의 주요 품목은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에스'와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 중추신경용약 '알포콜린'이다. 이 3개 품목이 대원제약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코대원의 경우 지난해 전년 대비 35%가량 증가한 784억원의 매출을 홀로 담당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만신약 개발 성과는 질적·양적 측면에서 대원제약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만큼 개발 성과를 거둘 경우 매출 지역 다각화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현재 대원제약의 매출액 중 98%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22년 도입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DW-4222'의 임상 2a상을 최근 종료했다. DW-1022 연구 성과에 따라 비만신약에 강점을 보유한 제약사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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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하고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비만치료제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