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판매량 추이/그래픽=최헌정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V70의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9만2582대로 이달 중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출시 초기만 해도 판매량 증가세를 이끌었던 이들은 국내 차주였지만 점차 글로벌 판매량이 늘며 흐름이 바뀌었다. 2021년 국내 판매량이 4만994대로 해외 판매량(1만416대)의 2배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국내 판매량 3만4474대, 해외 판매량 3만5169대 등 2년 만에 판매량이 역전됐다. 특히 올해 1월에는 해외(4510대) 판매량이 국내(2232대)의 2배를 넘겼다.
이는 GV70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등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 받은 덕분이다. GV70은 △2022년 미국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4~2025 최고의 SUV(Best SUVs of 2024 and 205) 컴팩트 럭셔리 부문 △캐나다 오토트레이더 '2024 오토트레이더 카 어워드' 컴팩트 럭셔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GV70의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5월 GV70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부분 변경 모델은 현행 디자인은 유지하되 램프, 범퍼 등 요소를 개선해 완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어 8월에도 전동화 모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