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대 페트 소주 나왔다…GS25, 제로 슈거 '선양 소주' 선봬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3.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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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저가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640㎖)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GS25와 맥키스컴퍼니가 기획 초기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격은 3000원으로 오는 4월30일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해 최대 약 15% 저렴한 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640㎖ 페트 소주 중 최저가다.



GS25는 소주가 경기가 안 좋을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이기 때문에 소주를 물가 안정 품목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구매 비중도 고르게 분포된 상품이기도 하다.

GS25의 3년간 주류 판매 자료에 따르면 소주, 전통주 매출 비중은 꾸준히 30%를 웃돈다. 특히 페트형 상품이 지난해 소주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페트형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5.3%로 병, 팩에 비해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수치에서 지난해 페트형 소주 2030 세대의 구매 비중은 65.1%로 1년 전보다 약 30%p 증가했다. 소주 전체 카테고리의 2030 구매 비중(42.3%)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GS25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며 용량 당 가격이 저렴한 페트 소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홈술, 혼술 트렌드에 따라 무거운 병 소주를 여러 병 구매하는 것보다 가볍고 분리배출이 쉬운 페트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고 봤다.

GS25와 맥키스컴퍼니는 이러한 성향을 반영해 신제품 선양소주PET에 주 고객층 2030 세대가 선호하는 최신 주류 트렌드를 담았다. 도수는 14.9도로 저도주다. 설탕을 넣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이기도 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대표 민생형 상품 소주의 가격을 낮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GS리테일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여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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