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 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해안도로와 시골 국도, 복잡한 도심 구간에서 30분 넘게 운전 경험을 한 뒤 받은 느낌이다. 원동기 면허가 없고 바이크 경험이 전무한 초심자였지만 편리한 조작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덕에 운행을 마칠 수 있었다.
과속방지턱을 넘는 게 부드러웠다. 바이크라서 주행 중 충격을 크게 받을 거라는 예상이 무색할 정도였다. 날렵하면서도 노면을 느낄 수 있도록 서스펜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라이너 보멜 BMW 모토라드 어반 모빌리티 총괄은 "차체의 중간 부분에 많은 기능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시트 위치가 750mm로 굉장히 낮은 편이라 주행하는데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주행모드를 바꾸는 재미도 쏠솔했다. 플로우(Flow), 서프(Surf), 플래시(Flash)로 구성됐는데 이 중 플로우는 부드러운 반응과 중간 수준의 회생 제동이다. 도심 교통 상황에 맞춘 모드다. 전동화 모델답게 회생제동을 이용해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급정거나 완전 정지가 아닌 이상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많지 않았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
디자인도 도심 속 차세대 모빌리티의 모습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작은 전기 바이크지만 디테일을 추가해 세련미를 더했다. 운전석 디스플레이도 미래지향적으로 구성했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도심형 이동수단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발판이 앞뒤 2개라 2인 탑승도 가능하다.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열린 BMW 뉴 CE02 글로벌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공개된 BMW 모토라드 전기바이크 CE02. /카스카이스(포르투갈)=강주헌 기자